도저히 안되겠다....
생각한 것은 첫 주문이 들어 온 다음이었던 같다.
첫 주문이 들어왔다는 핸드폰 알림을 받고 기뻐했던 것도 잠시
품절인 상품인 것을 확인하고 여기저기 알아봤으나 같은 상품을 구할 길이 없어 막막했다.
고객에게 양해 글을 남기고 주문취소를 기다렸으나 연락이 안되었다.
할 수 없이 직접 주문취소를 하고 패널티를 감당했다.
그리고 한 동안은 열심히 상품 관리를 하며 최저가를 찾고 상세페이지에 신경 쓰는 등
스토어 관리에 매달렸다.
그러나 매출은 일어나지 않았다.
위탁판매는 도저히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걸 실감했다.
상품을 모두 내리고 나서도 한참을 그냥 내버려뒀다.
스마트스토어에 올린 모든 상품을 모두 정리하고 한참을 방치했다.
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.
시간이 지나 마음도 어느 정도 추슬려지고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 싶어서
홈택스에서 사업자 폐업 신고을 했다.
폐업으로 인한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도 마쳤다.
그리고 스마트스토어 탈퇴신청...
첫 시작은 나도 유투브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월 매출 얼마 찍었어요..하며 인증하는 날이 금방 올 줄 알았다.
하지만 세상 눈 먼 돈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
쉽게 돈 버는 방법 따윈 없다는 것만 확인했다.
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.
사업자등록을 하고 대표님 소리도 들어보고
내 스토어를 운영하며 적지만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책임감도 느끼고...
내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는 여러가지 소중한 경험들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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